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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트로우 업데이트 리뷰

ha2022-07-08

무더웠던 6월에도 트로우 개발팀은 사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번의 릴리즈에서 크게 다섯 가지 항목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팀이 어떻게 노력했는지 살펴봅니다.

5월에 진행한 중요 업데이트를 통해 트로우 서비스의 사용성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녹음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녹화의 기본 단위를 설정해주어 더 편하게 녹음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캔버스를 개선하였고 트로우 문서에 참여한 사용자들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수 있도록 실시간 편집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6월 중순에 두 번째로 진행한 사용자 테스트에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존에 느꼈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고 개선할 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더운 6월에도 트로우팀은 쉬지 않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번의 큰 릴리즈가 있었고, 크게 다섯 가지의 항목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1. 6월 16일 릴리즈

a. 슬라이드 모드

b. 라이브 콜

2. 6월 30일 릴리즈

a. 작업 도구 개선

b. 녹음 통화 통합

c. 알림 기능 추가

각각의 릴리즈 때 어떤 내용에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고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6월 16일 릴리즈

6월 중순 2차 사용자 피드백 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저희가 초점을 맞춘 것은 실시간 기능 추가와 편의성 개선이었습니다.

슬라이드 모드로의 변화

기존 트로우 서비스는 무한한 크기의 캔버스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형태의 서비스였습니다. 저희가 캔버스를 이용했던 이유는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폭 넓게 담는데 가장 알맞은 서비스가 화이트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원격 근무를 하게 되면서 더 효과적으로 시각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캔버스 형태의 화이트보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Miro가 그러하고, 디자인 서비스 중에서는 Sketch와 Figma/Figjam이 있습니다. 구글도 잼보드를 지원하고 최근에는 애플에서도 ios16에서 협업 서비스인 프리폼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들은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모두 매우 넓은 화이트보드에서 디자인 또는 시각적인 요소들을 함께 공유하여 협업한다는 큰 틀은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놓고 보니 넓은 캔버스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맨 처음 아주 큰 하얀 바탕의 캔버스를 마주했을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내용을 채워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약간의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자꾸만 크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트로우 팀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도 기존 내용에서 다른 내용을 추가할 때 옆으로 이동하여 내용을 정리하기보단 기존의 내용을 축소하고 그 옆에 새로운 내용을 적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몇 번씩 정보를 주고받고 교환하게 되면 기존의 맨 처음에 업로드했던 이미지나 그림들은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작아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이런 현상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템플릿을 제공하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Miro는 템플릿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 서비스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Miro는 다양한 경우에 맞는 템플릿을 매우 많이 공유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도 했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특화된 figma는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 사이즈에 맞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트로우가 지향하는 방향은 더 편하고 다양한 형태로 평소에 일어나는 소소한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정확한 사이즈를 맞게 화이트보드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보다 슬라이드 형태로 접근해보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하고 싶은 내용이 슬라이드 한 장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한다면 확실히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6월 16일 릴리즈를 통해 트로우는 기존의 캔버스에서 슬라이드로 서비스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 콜 지원

고객 피드백을 받으면서 가장 많은 질문과 의견을 받았던 부분이 실시간 회의였습니다. 기존의 트로우는 철저한 비동기 서비스를 목표하여 실시간 통화라는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깊은 고려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 패턴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은 작지 않았습니다. 원격으로 일하는 아주 특수한 경우에서만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비동기로 이뤄질 뿐 빠른 시간 안에 협업해서 일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 실시간 통화 및 회의는 빠질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기존의 저희 서비스를 보면서 시각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확실히 장점이 있고 편하게 이미지와 그림을 보여주면서 쓰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나왔던 이야기가 보통 이런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 바로 회의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면 회의를 하는 경우 화이트보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통화를 하거나 줌과 같은 화상회의를 할 때 이런 것들을 그리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고,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그것이 기록되어 남지 않기 때문에 트로우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회의록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공통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 많은 사용 케이스를 확보하고,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라는 강점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지원하기로 하였고, 트로우 서비스에 실시간 통화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누군가 녹화를 마무리해놓은 후에 내용을 추가하거나, 함께 추가하더라도 이미 녹화된 블록을 보면서 의사소통해야 했었지만, 이젠 실시간으로 통화를 하거나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모두 블록으로 저장되면서 문서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 개발로 인해 트로우는 더 부담 없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월 30일 릴리즈

6월 중순에 진행된 사용자 피드백은 트로우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개선했던 부분에서 사용자들이 만족을 느끼는 것을 확인하였고, 새로운 문제를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로우 문서에서 제공되는 도구의 사용성에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고, 통화와 녹음이 분리되어 있어 이 부분을 인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었기에 트로우팀은 빠르게 이 내용에 대응하였습니다. 더불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활용하는 데 도움될 수 있도록 알림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작업 도구 개선

기존에도 트로우는 슬라이드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객체를 선택할 수 있었고,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며 이미지나 문서를 업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 박스를 통해 중요한 내용을 슬라이드에 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선 객체 선택과 펜이 분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디폴트로 펜이 설정되어 있고, 객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객체를 선택하고 편집하는 형태로 도구가 구현되어 있어 객체를 선택하다 펜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객체를 여러 개 선택하거나 이동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각각의 객체를 선택하고 다루는 방법이 달랐기에 사용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트로우팀에서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도구를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하였습니다. 특히 선택 도구를 완전히 분리하여 객체를 선택하고 이동하며 편집하는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서비스에서도 제공되고 있는 다시 하기와 되돌리기를 구현하여 도구에 추가하였습니다.

트로우팀은 고객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인지하게 된다면 작업 도구를 개선했던 것과 동일하게 빠르게 그 문제를 해결해내겠습니다.

녹음과 통화 통합

기존에는 통화와 녹음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트로우팀의 판단에는 녹음은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 중 하나로 블록 생성에 연결된 프로세스였습니다. 따라서 트로우팀은 녹음 버튼을 우측의 블록 패널 하단에 녹음 버튼을 위치시켰습니다. 그리고 통화는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으로 인지하여 상단 참여자 명단에 가까운 곳에 통화 버튼을 위치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니 통화를 하고 녹음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저희가 통화와 녹음을 분리해서 구현해놓았기 때문에 통화만 이용하는 경우 블록이 생성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던 트로우팀과 지속적인 이용을 했던 사용자들에겐 이것이 당연하게 학습되어 있었지만, 새로 테스트를 위해 유입되었던 사용자들에겐 이것은 불편함을 초래하였습니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들어왔던 고객들은 이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트로우팀은 녹음과 통화를 통합했습니다. 이제 트로우에서 음성을 시작하면 바로 녹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가 문서에 참여하여 음성을 시작하는 경우 바로 함께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림 기능 추가

마지막으로 추가된 기능은 알림 기능입니다. 트로우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서 이제 사용자들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림을 받는 상황은 크게 아래와 같이 3가지입니다.

1. 참여한 문서에서 누군가 블록을 생성했을 때

2. 워크스페이스의 팀 멤버가 문서에 나를 초대하였을 때

3. 워크스페이스에 새로운 멤버가 초대되었을 때

기존 서비스를 이용해보면서 누군가 새로 문서를 업데이트하는 경우 이것을 인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초대할 때 무조건 링크를 전달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군가 문서에서 함께 회의하고 싶어 나를 문서에 초대하면 알림을 선택하여 해당 문서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림으로 내가 참여했던 문서에서 어떤 이야기가 지속해서 이루어졌는지 가볍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6월 업데이트에 대한 단상

5월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사용자들이 개선된 사항을 느꼈을 때 트로우팀은 매우 기뻤습니다. 옳은 방향을 찾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확실하게 보상받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새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이 한참 더 남아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트로우팀은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고 자신감 또한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받은 피드백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면서 고객들이 충분하게 만족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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