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이용해볼 만한 최신 SaaS 추천

ha2022-06-08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최신 SaaS 서비스 4가지를 소개합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는 ‘SaaS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문제와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SaaS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서비스들은 자신이 목표하는 고객층과 니즈가 있기 때문에 특정한 팀의 니즈와 목적을 만족시켜주는 서비스들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이 등장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접할 곳이 많지 않기에 우리는 일부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널리 알려져 있거나,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에 등장하였거나, 최근에 업데이트가 된 서비스 중에서 창의적인 4가지 서비스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Clover

Clover는 2021년에 공개된 노트, 업무관리, 화이트보드와 일정 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디지털 노트에 간소화시킨 서비스입니다. 2020년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투자받았고, 21년 프로덕트 헌트에서 올해의 디자인 툴로서 수상했습니다. Clover는 자신들을 화이트보드와 노트가 융합된 공간적인 노트 테이킹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Clover의 대표인 톰 지안나타시오는 공간과 기억이 깊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에 착안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작업 기억은 공간 정보를 공간 스크래치패드(visuospatial scratchpad)에 저장하는 것으로 공간 자체를 활용하며 기억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이 공간 정보는 장기 기억에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흔히 기억궁전 방법으로도 알려진 장소법(method of loci)이 엄청난 암기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것을 뒷받침합니다. 그래서 지안나타시오는 ‘공간은 우리의 뇌에 단단히 고정된 구조 중 하나이고, 생각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Clover는 이러한 공간이 텍스트의 다음 개척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 속에 디지털 공간인 ‘서피스'를 구현하였습니다. 서피스는 텍스트 문서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워드 프로세서와 같은 정형화된 탑다운 형식의 문서가 아닙니다. 수평 경계가 없는 텍스트 문서이면서 드로잉 툴이 같이 붙어 있어 아이디어 시각화, 스케치 노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피스를 ‘아이디어가 자라나는 곳'이라고 표현하며 더 잘 생각하고 더 성취를 이뤄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찌 본다면, Clover의 서피스는 피그마,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툴과 문서 작성 툴이 섞여 있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Miro나 Mural과 비슷한 캔버스 형식의 자유로운 툴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Clover가 문서를 우선하는 툴이라는 것입니다. Clover는 마크다운 및 리치 텍스트 포맷을 지원하며 슬래시를 이용하여 다양한 인라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피스와 문서만이 Clover의 모든 기능은 아닙니다. 데일리 노트와 인 박스, 태스크 기능을 이용하면 Clover 내부에서 하루의 워크플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연결된 페이지, 전체 텍스트 검색, 인라인 작업 등의 기능들은 작업을 생산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치 기존의 워드와 같은 탑다운 방식의 형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버전의 노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각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들 또는 디자인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Clover는 새로운 혁신적인 디자인 툴, 그리고 생산성 툴로써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Muse

Muse는 앞서 본 Clover와 비슷하게, 공간을 이용하여 노트를 작성하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클로버보다 노트 작성에 더 집중하여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Muse 팀은 자신들이 개발하는 서비스가 생각을 쌓아나갈 수 있는 안식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Muse 앱의 포지션은 결과물들을 생성해내는 단계의 다른 생산성 서비스들과 다르게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서비스로 설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생각은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정돈된 구조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2. 아이디어는 다른 아이디어에서 옵니다. 혁신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의 연결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3. 아이디어는 자신만의 공간에 정리되어야 합니다. 실수나 판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사색을 할 수 있는 성역과 같은 전용 공간이 필요합니다.

4. 생각과 생산성에는 다른 도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고를 위한 도구는 사고를 위해 설계되어야 하고, 생산성을 위한 서비스로 콘텐츠를 원활하게 넘겨줄 수 있으면 됩니다.

5. 정보와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기 아이디어가 정보의 홍수에 잠기지 않고, 남아있어야 합니다.

6. 사람들은 편한 상태에서 가장 생각을 잘 합니다. 편한 안락의자, 좋아하는 카페와 같이 우리에게 최고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장소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칙을 가지고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2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muse는 일반적인 화이트보드 앱들과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71번의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지만, Muse는 다른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좀 더 편한 사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Muse 팀은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활용하기 좋았던 Muse이지만,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패드와는 다른 니즈가 있었습니다.

우선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러 개의 탭을 이용하여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훨씬 깊은 조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더 많은 텍스트를 이용할 수 있었고 로컬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던 아이패드와 달리, 공유가 더 용이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Muse는 2.0 버전을 지난달에 새로 출시하였습니다.

Muse 2.0은 이제 하나의 무한 캔버스에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에서 여러 개의 페이지가 연결된 방식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하나의 페이지를 ‘보드'라고 칭하고, 하나의 보드 안에서 내용을 정리하다가 어떤 특정한 내용에 대해 더 디테일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기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해당 내용을 담기 위한 보드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마치 노션이나 Clover의 백링크와 비슷하면서도 그것을 얼마든지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도록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또한 더 맥을 이용하여 더 많이 조사하고 더 많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텍스트 블록을 도입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Muse 서비스는 아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담아놓을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고, 아주 좋은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 버전에 대한 평가 또한 훨씬 긍정적입니다. 창의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해둘 필요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추천해줄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좀 불편한 점은 보드들의 흐름을 전부 확인해볼 수 있는 오픈 그래프와 같은 시각화 또는 메뉴가 있다면 훨씬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erk

Werk는 원격 팀을 위한 비동기 협업 서비스입니다. Yac가 생각나면서도 슬랙과 노션의 일부 기능들이 합쳐져 있는 듯한 서비스입니다. 우선 Werk를 통해 사람들은 슬랙과 같은 비동기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특히 슬랙에서 부족한 부분인 음성 녹음 및 화면 녹화를 채팅처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슬랙에선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렵던 비동기 의사소통의 부족한 부분을 Werk는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Werk가 추구하는 방식은 완전한 비동기 의사소통이 아닌 비동기 의사소통과의 밸런스입니다. 실시간 화면 공유, 화상통화 또는 음성통화가 필요한 경우 이를 지원하여 Werk 내부에서 필요한 소통이 모두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Werk는 단순히 의사소통만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업무 플로우도 Werk 내부에서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하이퍼독스'를 지원하여 다양한 문서가 생성될 수 있게 하였고, 팀원 간의 업무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노션과 같은 문서로서의 엄청난 확장성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업무에 필수적인 노트 정리와 업무 관리라는 기능에 집중하여 맞춤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Werk는 다양한 메이저 서비스들과의 통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현재 당신의 팀이 다양한 형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라고, 기본적인 위키 형태의 문서를 관리하면서 업무 관리를 하고 싶다면 슬랙과 노션을 둘 다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Werk 서비스 하나만을 구독하면서 이용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목적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달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Traw

트로우는 의사소통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의사소통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효율성과 유효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우선 의사소통을 위해 사람들이 다른 기회비용을 포기하면서 같은 시간에 모여 대화를 한다는 것은 분명 비효율입니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면 비동기로 자신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어야 하고, 기록으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또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선 높은 대역폭의 정보를 글, 음성, 그림, 자료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트로우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비디오 메시지 형태로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원격 의사소통의 가속화'라는 비전을 이루고자 하고 있습니다.

트로우는 다양한 자료와 그림, 음성이 녹화한 대로 재생될 수 있는 문서를 생성하여 공유하고, 서로 편집하며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의 비디오 메시지 서비스입니다. 작성자는 캔버스에 이미지를 첨부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음성으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문서가 작성됩니다.

작성된 문서는 간편하게 편집되어 공유될 수 있고, 이후에 지속해서 추가 녹화 및 편집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문서는 재생해보면 그림과 음성이 함께 재생되는 형태로 비디오처럼 재생됩니다. 또한, 이제 문서를 공유받은 모든 인원이 함께 실시간으로 문서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로우는 의사소통에 대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업무에 따라 높은 연동성 투명성보다는 잦은 커뮤니케이션이 병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이미지나 문서를 기반으로 디테일한 피드백이 매우 잦은 기획자나 콘텐츠와 관련된 업무가 많은 회사라면, 그리고 특히 의사소통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면 트로우가 알맞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현재 트로우는 아직 서비스를 개선 중이고 따라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ee More Posts

background

강력한 비동기식 협업을 경험하세요

background

강력한 비동기식 협업을 경험하세요